현대重, 전력경보 주의시 '사업본부 순환정전'

  • 등록 2013-06-04 오후 3:54:02

    수정 2013-06-04 오후 3:54:02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중공업은 순환정전과 대체휴무, 집중휴가 등으로 범국가적인 전력사용 감소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009540)은 한국전력에서 전력경보 주의단계를 내리면 사업본부별로 순환정전을 실시키로 했다.

또 전력 수요 분산을 위해 10월 3일·9일 공휴일을 8월에 앞당겨 사용하고 당일에는 근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작년 이 같은 방식으로 대체휴무를 했었다. 내달 29일부터 8월 8일 여름철 휴가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이 밖에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 ‘전력이 피크에 달했다’는 메시지를 발송해 15분간 냉방기기 가동을 중단하고, 여름철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오전 10∼11시와 오후 2∼5시에는 냉방기기 가동을 조절, 생산시설의 전력 사용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냉방 온도는 27도 이상 유지하고 불필요한 전원은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한전은 예비력이 300만㎾ 미만인 상태가 20분간 유지되거나 250만㎾ 밑으로 떨어지는 순간 전력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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