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데이팅 서비스 이츄가 20세 이상 미혼남녀 2019명(남성 1063명, 여성 956명)을 대상으로 ‘감추고 싶은 굴욕적 변천사’에 대해 조사한 결과, ‘연인이나 호감이성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졸업 사진이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가 전체 69.3%(남 55.5%, 여 84.7%)를 차지했다.
‘가장 굴욕적이었다고 생각하는 옛 시절’에 대해서는 전체 33.7%(남 32.7%, 여 34.7%)가 ‘중학교 시절’을 1위로 꼽았다. 이어 ‘고등학교 시절’(남 21.6% , 여 28.3%), ‘초등학교 시절’(남 17.6%, 여 22.3%)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굴욕적인 시절이 전혀 없다고 답변한 응답자도 16.2%(남 21.7%, 여 10.1%)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남성을 대상으로 ‘여성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자신의 변천사’에 대해 조사한 결과, ‘촌티가 줄줄 흐르는 어설픈 옷차림’이 43.5%로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살 빠지기 전 투실투실한 모습’(13.2%), ‘밤새도록 광클, 게임폐인’(10.1%), ‘이성에게 울고불고 집착했던 찌질이’(9.6%) 순이었다.
여성은 33.4%가 ‘남성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변천사’ 1위로 ‘살 빠지기 전 투실투실한 모습’을 선택했다. ‘촌티가 줄줄 흐르는 어설픈 옷차림’(22.9%)이 그 뒤를 이었으며, ‘화장술을 깨닫기 전의 정직한 민낯’(16.4%)과 ‘성형수술 전의 거짓 없는 얼굴’(9%)이 그다음이었다.
남성은 ‘아이돌 꽁무니를 쫓아다녔던 아이돌 덕후’(23.5%)를 최악의 변천사로 꼽았다. 이어‘성형수술 전의 거짓 없는 얼굴’(23.4%)과 ‘철모르고 반항하던 비행소녀’(20.1%)의 모습이 그 뒤를 이었다.
그 밖에도 남성은 ‘이성에게 울고불고 집착했던 찌질이’(11.8%), ‘화장술을 깨닫기 전의 정직한 민낯’(7.7%), ‘촌티가 줄줄 흐르는 어설픈 옷차림’(5.4%) 등을 최악의 이성 변천사로 꼽았다.
기타 의견으로는 ‘야동 수집가’0(13.6%), ‘철 없이 주먹 쓰던 불량소년’(8.8%), ‘촌티가 줄줄 흐르는 어설픈 옷차림’(7.1%) 등이 집계됐다.
그러나 ‘호감이성의 굴욕적인 변천사를 알게 된 이후의 반응’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너그러운 태도를 보였다. 전체 86.6%(남 87.2%, 여 85.9%)가 굴욕적인 변천사를 알고 난 이후에도 ‘애정은 변함없다’고 답했고 13.4%(남 12.8%, 여 14.1%)만이 ‘애정이 식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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