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크레딧마감]연내 금리인상 여부에 촉각

"금융지주채 수요 많아..여전채 심리 여전히 부정적"
  • 등록 2011-09-08 오후 5:37:59

    수정 2011-09-08 오후 5:37:59

마켓in | 이 기사는 09월 08일 17시 0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 이날 회사채 시장의 변동성도 컸다. 연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쏟아지면서 회사채 시장도 관망세가 짙었다.
8일 프리미엄 뉴스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이날 POSCO(005490)301이 민평대비 7bp 낮은 수준에서 1800억원이 거래되며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다. 금융지주채에 대한 수요가 많았던 가운데 신한금융지주(055550)33-3이 민평대비 6b 낮은 수준에서 500억원이 유통됐고, 우리금융지주(053000)34-2와 KB금융(105560)지주2-2는 민평수준에서 각각 500억원과 400억원씩 유통됐다. LG그룹의 주가가 급격히 빠지는 가운데 관련 회사채 팔자가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LG전자51이 민평보다 1bp 낮은 수준에서 300억원이 거래됐다. 한 시장 관계자는 "그나마 LG전자 회사채 정도만 거래될뿐 LG디스플레이와 같이 펀더멘털 우려감이 있는 종목은 거래조차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은 특히 여전채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 신한카드 등 만기가 2년이 채 안되는 여전채 종목들이 민평 수준에서 팔자가 나왔지만 체결은 민평보다 높은 수준에서 이뤄졌다. 한 증권사 채권운용역은 "여전채에 대한 팔자가 나왔지만 체결은 사자쪽으로 이끌려서 거의 `덤핑` 수준에서 거래됐다"며 "여전채에 대한 심리가 여전히 부정적이라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3.25%로 동결했고,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쏟아졌다. 오전에는 금리동결 전망 속에 국고채 가격이 상승하는 등 변동성이 컸다. 증권사 관계자는 "금통위 관망세가 짙었다"며 "오전에는 국고채 금리가 빠지는 속에서 민평 수준에서 회사채 팔자가 조금씩 나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에는 사자와 팔자간 스프레드가 조금씩 좁아지는 분위기지만 추석 이후 물가 상승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든다면 스프레드가 재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 최종 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 현재 국고 3년 수익률은 3.45%로 5bp 떨어졌다. 동일 만기의 AA-와 BBB- 회사채 수익률은 4.18%와 10.12%로 전일보다 각각 6bp, 5bp씩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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