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잠자는 네티즌 건드린 유인촌 `네티즌들은 모두 백수?`

  • 등록 2010-08-20 오후 6:21:25

    수정 2010-08-20 오후 6:23:24

[이데일리 편집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안티는 집에만 있어 위험하지 않다” 고 말해 화제다.

▲ 유인촌 장관
유 장관은 퇴임을 앞두고 소회를 밝히는 인터뷰에서 “네티즌들에게 욕먹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밖으로 돌아다녀보면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들밖에 없어 실감이 나지 않는다” 고 말하며 “안티가 많은데 왜 위험하지 않은지 궁금했는데 지인 중 한명이 `네티즌들은 집에만 있어서 밖에서 못 만나는 것`이라고 하더라. 맞는 말 같다” 고 말했다.

또 김정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 위원장과 최종원 국회의원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김 전 위원장과는 사이가 좋았는데 이제 이렇게 돼서 유감스럽다. 좋은 시절에 만났으면 좋게 끝났을 텐데..” 라며 아쉬워 했다.

그러나 최종원 의원에 대해서는 “딱히 친하게 지내지도, 나쁘게 지낸 것도 아닌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 같은 인터뷰 내용이 알려지자 한 포털사이트에는 2300여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유 장관의 발언을 질책하는 목소리로 뜨겁다.

레이**님은 “대단하십니다. 대한민국 네티즌을 한방에 백수로 만들어버리시는군요. 걱정돼서 조언하는 건데 당신 비난하는 사람들이 집에만 있는 백수라고 생각해 마음 놓고 길거리 돌아다니지 마세요. 큰 코 다칩니다” 라며 유 장관의 발언을 비난했다.

테*님도 “네티즌이 무슨 테러집단이라도 되는 줄 아나 보죠.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너무 어이 없어 웃음도 안나온다” 며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권**님도 “안티=폭력(길거리에서)란 생각을 가지고 있나 본데, 국민이나 누리꾼은 더 높은 차원의 도덕성을 지녔기 때문에 폭력 같은 저속한 방법은 쓰지 않는 거다. 한나라의 장관이라는 사람이 이런 의식을 갖고 있다니 한심하기 그지 없다” 며 개탄했다.

이밖에도 잠자는 네티즌들을 건드린 유 장관의 경솔한 발언에 네티즌들은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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