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의 계절‘ 왔다…신일·파세코, 캠핑 난방용품 경쟁 본격화

신일, 저전력으로 최대 발열량 구현 ''팬히터'' 스테디셀러
파세코, ''캠프'' 시리즈 난로 주력…난방 능력 좋고 종류 다양
''캠핑팬''·''무동력팬''도 각자 선봬…대류 통해 난방 효과↑
  • 등록 2023-10-27 오후 2:29:13

    수정 2023-10-27 오후 2:29:13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본격적인 단풍 시즌이 시작되면서 캠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교차가 커지고, 겨울도 앞둔 만큼 신일과 파세코는 캠핑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난방 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신일전자 팬히터(왼쪽)와 파세코 캠프10 선셋(사진=각 사)
신일, 라이브 커머스서 팬히터 1억원 판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일전자의 스테디셀러는 ‘팬히터’다. 등유난로에 팬이 내장된 제품으로 저전력으로도 최대 발열량을 구현해, 전력량이 제한된 캠핑장에서 사용하기 좋다. 캠핑장 텐트 하나에 허용된 전기 총사용량은 보통 600W(와트) 수준인데, 신일 ‘팬히터’의 소비전력은 보통 점화 초기 가동 시 428W의 전력이 소모된 후 연소 시 195W(강 모드), 88W(약 모드)가 소모된다.

텐트 꾸미기를 뜻하는 ‘텐꾸’ 열풍에 맞춰 그레이와 아이보리부터 딥그린, 핑크까지 색상도 다양화했다.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보니 지난 19일 라이브 커머스 채널인 ‘쓱라이브’에서 팬히터를 판매한 결과 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심지식 히터’도 출시했다. 심지에 등유를 적신 상태에서 점화를 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전원선을 연결하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360도 입체 난방이 가능하고 자동 전도소화 기능을 탑재해 히터가 넘어지면 자동으로 불이 꺼지도록 설계했다. 히터 상판 중앙에는 간단한 간식을 올려 놓고 구워 먹을 수 있고, 유리 연소통을 채택해 ‘불멍(불 보면서 멍때리기)’까지 경험할 수 있다.

휴대용 무선 선풍기인 ‘캠핑팬’도 겨울철에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쌀쌀한 날씨엔 텐트 내부에 히터를 가동하고 ‘캠핑팬’을 타프팬으로 활용하면, 실내 온기를 빠르게 순환시켜 줄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파세코, 다양한 등유난로부터 하이브리드 히터까지

파세코는 ‘캠프’ 시리즈로 불리는 등유난로가 주력이다. 대표적으로 ‘캠프10 선셋’은 높이 46cm의 소형 제품으로 이지만 최대 3.5kW의 발열량으로 난방 능력이 좋고 최대 사용 시간도 15시간에 달한다. 투시창을 통해 보이는 불의 모습이 노을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제품이다.

캠프 중 열량이 가장 높은(최대 6.66kW) 제품은 지난해 출시한 ‘캠프30’이다. 내구성이 강하고 투과율이 좋은 특수 유리를 사용한 360도 투시창을 탑재해 어느 방향에서나 선명한 불꽃을 볼 수 있다. 리프트 기술을 적용해 사용 시 62cm인 높이를 수납 시 50cm까지 줄일 수 있다.

‘파세코 캠핑 하이브리드 히터’는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캠핑난로지만, 내부는 팬히터 방식을 적용한 제품이다. 실제로, 등유를 넣고 전원을 연결해 작동하는 팬히터의 구조를 완전히 갖추고 있다. ‘불멍’과 상판을 이용해 요리를 하는 캠핑난로의 감성은 누리면서, 팬히터의 최대 장점인 안전성을 기대할 수 있다.점화 시 480W, 작동 시 27W 수준의 소비 전력으로 전력 부담도 적다. 충격감지, 과열 방지, 폭발 점화 제어 등 10중 안전장치도 탑재했다.

파세코는 ‘무동력팬’도 새롭게 선보였다. 난로의 대류열을 주변으로 확산시켜 효율적인 난방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캠핑난로 상단에 결합해 사용한다. 모터 속도가 550rpm으로 열을 빠르게 확산하되, 일반적인 무동력 팬 보다 높이가 낮고 무게도 가볍다. 어떤 난로와도 결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캠핑 시즌이 시작됐는데, 일교차가 큰 가을과 본격적인 추위를 겪어야 하는 겨울에 캠핑을 즐기기 위해서는 난방가전이 필수”라며 “열을 다루는 제품이다 보니 안전에 대한 주목도가 높은데, 최근 출시하는 제품들은 안전 관련 성능을 높이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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