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금호석유(011780)화학그룹은 15일 계열사 금호리조트가 경남 통영시와 복합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호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MOU로 지난 7월 공모 참여를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구체적 사업이 본 궤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통영시청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김성일 금호리조트 대표와 천영기 통영시장이 참석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과 금호리조트는 협약에 따라 2028년까지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 부지 내 약 200실 규모의 하이엔드 리조트와 요트라운지, 오션사이드바, 실내스포츠파크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구축 사업은 정부 120대 국정과제로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며 이 중 통영시의 도남관광지 개발은 구상 초기부터 지역을 대표하는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가 최적의 대상으로 거론돼왔다.
현재도 272실 규모의 마리나 기반 리조트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이지만, 추가 콘도와 시설 등이 조성되면 도남관광지 내 독보적인 휴양시설로 거듭나게 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그룹 관계자는 “추후 KTX통영역이 조성되고 한산대첩교 건설 역시 현실성 있는 논의가 지속되는 만큼 미래의 통영시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교통 편의에 따른 수요 증대가 예상된다”며 대규모 관광객 유치와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성일 금호리조트 대표는 “통영시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복합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 사업 MOU를 체결하게 됐다”며 “남해안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프리미엄 리조트를 조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 김성일 금호리조트 대표(왼쪽)가 15일 경남 통영시와 복합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천영기 통영시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금호석휴화학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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