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치매안심마을 우수사례' 동대문 등 28개 지자체 선정

치매환자 가족은 안전하고 자유롭게
지역주민은 치매 두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업
복지부, 해당 지자체거 총 17억 지원
  • 등록 2022-07-26 오후 1:54:56

    수정 2022-07-26 오후 1:54:56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보건복지부는 치매안심마을 우수사례로 서울 동대문구 등 28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치매환자와 가족은 안전하게 자유롭게, 지역주민들은 치매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부터 시행돼 작년 말 기준으로 전국에서 641개 마을이 선정됐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우수사례 공모에서는 서울 동대문구의 ‘스마트 울타리 사업’, 인천 연수구의 ‘기억울타리 치매안심마을’ 등이 선정됐다.

스마트 울타리 사업은 관내 택시회사와 경찰서가 함께 협력해 치매 환자 실종에 대응하는 민관협력사업으로, 실종환자가 발생하면 실시간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알림톡이 발송되고 인근에서 활동하는 택시 기사가 배회하는 어르신을 찾을 수 있게 만들었다.

이밖에 서울 강서구·구로구·서초구, 부산 영도구, 광주 광산구·남구·동구, 대전 대덕구 등 총 28개 시군구가 우수사례로 뽑혔다.

복지부는 해당 시군구에 예산 총 17억원을 지원하고 홍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복지부는 이외에도 치매안심통합시스템과 건강검진, 차세대사회보장정보시스템 등의 연계를 통해 치매 관련 정보·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우리동네 치매안심주치의’ 운영 모델을 개발하는 등 치매 정책을 집중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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