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통합당 정강, 발목잡기…도로 새누리·탄핵정당"

19일 최고위원회의서 강력 비판
"과거회귀 묻지마 통합당, 대한민국 퇴보"
"자기성찰 한 뒤에 정부 비판하는 게 도리"
"당정청·지방정부 합동으로 경제활력제고"
  • 등록 2020-02-19 오전 10:36:04

    수정 2020-02-19 오전 10:36:04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휴대전화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 보수 통합정당인 미래통합당에 대해 “도로 새누리당, 탄핵정당으로는 국가의 미래도 통합도 보장을 못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근혜 전(前) 대통령 탄핵 찬·반으로 분당했던 친박(박근혜)·비박 새누리당(한국당의 전신) 세력이 다시 합친 정당이 불과하다는 평가절하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런 과거회귀 묻지마 통합당이 21대 국회 다수 의석을 얻는다면 국정농단 반복과 대한민국의 퇴보를 가져올 것이 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창당 후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나온 말이 대통령 고발검토라니 참 기가 막힐 일”이라며 “당의 정강이 국정발목잡기고 정책이 대통령 고발이 아니고서야 어찌 창당 다음날 이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어이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곽상도 통합당 ‘친문(문재인) 게이트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6·13 지방선거 개입혐의에 대해서 고발한다”며 “문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한 바 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국정농단과 탄핵에 책임 있는 사람들이 아무런 반성도 없이 다시 모여 그저 국회의석을 더 얻자고 묻지마 통합을 하고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특별위원회 등 비상상황 극복 제안에는 정략으로 임하고 있다”며 “지난 2년간의 국정발목잡기에 대한 자기성찰을 먼저 한 뒤 정부비판도 하고 견제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지금 일자리가 늘고 살아나는 경제에 코로나 19 사태가 너무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며 “특히 중소기업과 자영업, 문화관련 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장기화하면 경제 활력과 동력을 잃을 우려가 있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어 민생경제활력제고를 위한 당정청·지방정부 합동회의를 개최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파격적 지원방안을 수립하고 이를 발 빠르게 실행에 옮겨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많은 국민들께서 단골집 소개 파도타기 등 정부의 민생활력 노력에 함께 나서주시고 계신다”며 “정부를 믿고 이 비상한 경제상황을 극복하는데 같이해주길 다시 한 번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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