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불스, 中 기업과 반도체 산업 M&A·공장설립 추진

승통그룹과 상호협력 추진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 등록 2016-07-01 오후 2:02:33

    수정 2016-07-01 오후 2:02:33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반도체 장비 전문 생산기업 인터불스(158310)는 지난달 30일 안산 본사에서 중국 승통그룹과 중국 내 반도체 생산공장 설립을 위해 상호 협력을 추진하는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왕쑤센 승통그룹 회장과 추징후와 산둥성 컨리현 현장, 왕후아추 산둥컨리석유화학그룹 대표 등 중국 관계자 7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회사는 다년간 반도체장비 개발을 통해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내 종합 반도체 공장 기업 설립에 필요한 인력·기술·설비를 제공하게 된다.

승통그룹은 국내 반도체 전문기업 인수합병을 위한 재무투자와 중국 내 설계(Fabless)·제조수탁(Foundry)·조립(Assembly)·테스트(Test) 공정을 갖춘 종합 반도체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중국 산둥성에 본사가 위치한 승통그룹은 중국 500대 기업 중 하나다. 1987년 설립해 철강·화학·기계 등 중국 내 첨단주력 산업을 영위한다. 최근 사업 다각화를 위해 종합 반도체 산업을 추진 추진 중이다. 향후 인터불스를 통해 국내 반도체 산업에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옥윤형 대표는 “한국의 반도체 산업 기술이 중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한계에 부딪친 국내시장 상황을 극복하고 세계시장으로 진출 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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