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성인남녀 1009명에게 휴대전화로 실시해 11일 발표한 자체 여론조사(응답률 19%,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문 대표와 안 전 대표는 지난달(11월 10~12일)과 비교해 각각 3%포인트, 2%포인트 오른 15%, 10%를 기록했다.
문 대표는 2%포인트 상승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함께 공동 선두이고, 안 전 대표는 박원순 서울시장(12%)에 이은 4위를 차지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5월 조사에 이어 7개월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이번 조사에서 무응답자는 5%포인트 하락한 30%를 기록했는데, 숨어 있던 야권 지지층이 문 대표와 안 전 대표에게로 흘러간 것으로 분석된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포인트 하락한 6%로 ‘빅5’를 유지했고, 이어서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3%, 이재명 성남시장이 2% 지지율을 얻었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김무성(34%), 오세훈(11%), 김문수(5%), 유승민(2%) 순이며 31%는 의견을 유보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24명)에서는 문재인(35%), 박원순(23%), 안철수(17%), 이재명(4%), 의견유보는 12%였다. 무당층(301명) 중 10%는 여권 후보들을, 39%는 야권 후보들을 선호했으며 44%는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국제 관계’(22%)(-6%포인트), ‘열심히 한다(14%), ’주관·소신 있다‘(11%), ’안정적인 국정 운영‘(7%) 등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주와 같은 42%, 22%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1%포인트 오른 6%, 무당층은 1%포인트 내린 30%였다.
이번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한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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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면금지법 '찬성' 60%-'반대' 32%<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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