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제약 자회사 드림파마 판다

  • 등록 2014-03-19 오후 2:38:38

    수정 2014-03-19 오후 2:38:38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한화케미칼(009830)이 제약관련 자회사인 드림파마를 매각하기로 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최근 드림파마의 지분을 매각하기로 하고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한화케미칼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드림파마는 지난 1996년 (주)한화의 의약사업부로 출발, 처방의약품을 주력으로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사업 등을 벌이는 제약사로 연간 매출액은 850억원 규모다.

이번 매각은 한화그룹 차원의 사업재편 과정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앞서 자회사인 한화L&C의 건축자재 부문을 매각하고 소재사업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또 최근에는 미국 다우케미칼의 기초화학사업부 인수전에 뛰어들기로 한 상태다.

또한 1억4000만∼2억3300만 달러(1500억∼2500억원) 규모의 해외주식예탁증권(GDR)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2010년 한화솔라원, 2012년 한화큐셀를 인수하며 태양광사업에 뛰어들었으나 시황의 급격한 악화로 적자 규모가 커지면서 작년말 현재 연결 부채비율이 187.3%로 늘어난 상태다.

따라서 한화케미칼이 공격적인 국내외 투자를 지속하는 것보다는 재무건전성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업계에서 줄곧 제기됐다.

GDR 발행과 계열사 매각은 부채비율을 낮추고, 주력인 화학·소재산업에 집중하기 위한 과정이라는 분석이다.



▶ 관련기사 ◀
☞한화케미칼, 드림파마 지분 매각 추진설 조회공시 요구
☞한화케미칼, 1분기 실적 모멘텀 부족..보유-동양
☞태양광, 공급자 우위 '비중확대'vs석유화학, 수요자 우위 '중립'-교보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홀인원' 했어요~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