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는 14.84포인트(0.77%) 오른 1935.58을 기록했다. 이틀째 상승한데다 상승폭도 전일 0.11%에 비해 확대됐다.
이날 북한이 강원도 원산과 함경남도 일대에서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됐고 한미연합사령부가 ‘워치콘’을 2단계로 상향 조정하면서 북한 리스크는 고조됐다. 그러나 코스피는 상승 출발, 장중 한때 1939까지 오르며 1940선을 넘보기도 했다. 미사일 발사는 예고된 악재였기에 주가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보다는 코스피지수의 저가 매력과 전날 미국발 훈풍이 더 부각됐다.
이날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의료정밀 철강·금속 보험 증권 금융 종이·목재 운송장비 등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증권업은 자본시장법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 데다 주가가 반등하면서 기대감에 오름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과 통신업만 하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005930)는 전날 대비 7000원(0.46%) 내린 152만1000원에 마쳤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5% 이상 상승세를 보였다. 이밖에 SK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SK이노베이션(096770) LG화학(051910) LG생활건강(051900) 롯데케미칼(01117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삼성생명(032830) 포스코(005490) 현대건설(000720) 등이 올랐다. 반면 롯데쇼핑(023530) 삼성물산(000830) 현대백화점(069960) SK텔레콤(017670) NHN(035420) CJ(001040) 등은 내림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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