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는 16일 센트럴시티 지분 60.02%(3601만1739주)를 말레이시아 소재의 투자목적회사 4개사로부터 인수했다고 밝혔다. 지분 인수에 들어간 금액은 총 1조250억 원이며 이번 지분인수로 신세계는 센트럴시티의 최대 주주가 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백화점 강남점의 안정적인 영업권 확보와 동시에 향후 터미널 부지 개발시 잠재가치가 높아 이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센트럴시티는 자본금 3000억원, 발행주식수 총 6000만주로 부동산 임대업과 자동차 정류장사업 등을 하고 있다. 지난해 약 1160억원 규모의 영업수익을 기록했으며 2대주주는 신선호씨(38.10%)다.
센트럴시티가 위치한 강남 고속터미널 부지는 배후에 고소득층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가 밀집돼 있고 하루 유동인구만 70만 명에 이르는 서울에서 대표적인 상권으로 손꼽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