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게티소스 시장 경쟁 '앗 뜨거!'

CJ제일제당 출사표
대상·오뚜기와 치열 경쟁 예상
  • 등록 2012-10-08 오후 3:45:49

    수정 2012-10-08 오후 3:45:49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오뚜기와 대상이 점령하고 있는 스파게티 소스시장에 CJ제일제당이 출사표를 던졌다.

8일 CJ제일제당(097950)은 소비자들에 친숙한 ‘백설’ 브랜드의 토마토소스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말 ‘백설 토마토파스타 소스’를 출시한데 이어 ‘백설 크림 토마토파스타소스’를 새로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백설 토마토파스타소스
전문 레스토랑 음식을 가정해서 편하고 저렴하게 즐기기 원하는 ‘DIY족(Do it yourself)’이 늘어나면서 스파게티 소스 시장도 커지고 있다. 올해 스파게티 소스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00억원 가량 커진 5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파게티 소스 시장은 현재 대상과 오뚜기가 양분하고 있는 것과 다름없지만 CJ제일제당이 뛰어들면서 업계 판도가 변화할지도 관심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스파게티 소스 매출을 80억원까지 끌어올려 시장점유율 두자릿수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제품 라인업 강화와 동시에 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배우 고수가 등장하는 TV광고를 방영하며 ‘백설 토마토파스타소스’를 홍보하고 있고, 광고 방연 전보다 매출이 다섯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스파게티 소스 시장 성장세를 눈여겨 봐왔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등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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