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맛대맛"..불티나는`꼬꼬면` vs 생산중단`블랙`

  • 등록 2011-08-30 오후 4:12:23

    수정 2011-08-30 오후 4:12:44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라면 시장의 절대강자 농심이 야심차게 내놓았던 `신라면 블랙`이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반면 출시 한 달 만에 히트 상품으로 떠오른 한국야쿠르트의 `꼬꼬면`은 없어서 못 살 지경.

신라면 블랙은 지난 4월 출시된 후 첫 달 매출로 90억원을 돌파해 대박 조짐을 보였지만, 공정위에 과장광고 혐의로 1억5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으면서 매출은 급격한 감소세를 보여왔다.

반면 한국야쿠르트가 내놓은 꼬꼬면은 출시 한 달 만에 800만 개 생산을 돌파하며 첫 달 매출로 약 56억원을 기록해 자체 목표 매출액에 두 배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했던 것을 감안하면 생산량이 늘어나는 다음 달에는 100억원 정도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업계 4위인 한국야쿠르트의 꼬꼬면이 틈새시장을 제대로 공략해 성공한 샘.

물량 부족으로 매장에 진열되기가 무섭게 팔려나가는 꼬꼬면은 희소성 때문인지 인터넷에 `꼬꼬면 후기`가 연일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안 느끼하고 국물맛이 깊던데요" "면이 꼬들하면서 촉촉한 느낌이고 국물은 깔끔한 맛이라 좋아요" "개운하고 깔끔한 맛에 꼬꼬면에 한 표~" "제 입맛에는 딱입니다" "한 박스 들여놨어요" 등 맛있었다는 후기를 올리고 있다.

반면 "씹는 맛이 좀 부족해요. 말린 버섯자투리라도 들어 있으면 좋겠네요" "처음 끓일 때 삼계탕 냄새가 나더라고요. 칼칼하긴 한데 느끼함도 만만치 않더군요" 등 다양한 의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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