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쪽집게 문어 파울이 스페인과 독일의 승리를 정확하게 예측하면서 이번 월드컵 100%의 적중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9일 독일 서부의 오버하우젠 해양생물 박물관에서 파울은 스페인과 독일의 국기가 그려진 유리상자의 홍합을 각각 집어 삼켰습니다.
승리가 예상되는 국가의 국기가 그려진 홍합을 먹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파울의 예언은 이렇게 스페인의 결승전 우승과 독일의 3-4위전 승리를 정확히 예측했습니다.
이로써 파울은 총 8경기의 승부를 정확히 예측해 냈고 특히 독일의 5승 2패 승부를 모두 알아맞히는 신기함을 보였습니다.
문어의 예측이 월드컵의 재미를 한껏 높여준 만큼 전 세계 축구팬들은 파울이 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과도 점쳐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어의 수명은 평균 3년으로 이미 2살 반인 파울이 그 때까지 버티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다니엘/오버하우젠 박물관 관리자
파울 나이가 2살 반이에요. 문어로서는 나이가 많죠. 3년까지 산다고 볼 때 더 이상은 어렵다고 봅니다.
월드컵 스타로 떠 오른 족집게 점쟁이 문어 파울.
도박사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의 승률로 월드컵 기간 전 세계에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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