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금리인하기 퇴직연금 DB 운용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날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미래에셋증권, 글로벌 컨설팅 기업 에이온(Aon)과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그동안 퇴직연금을 운용하며 쌓아온 투자전략 노하우를 기업 담당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심경민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 수석매니저가 ‘DB 자산운용의 필요성’에 대한 주제로 발표했다. 특히 장기 운용성과에 가장 중요한 요인인 자산배분의 중요성과 마켓타이밍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적립식 투자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채원석 에이온 부문 대표가 나서서 ‘글로벌 DB자산관리 프로세스 및 한국 적용사례’를 발표했다. 채 부문 대표는 글로벌 사례들을 소개하며, 자산과 부채를 고려한 맞춤형 고객 전략이 필요하고 대체투자 포트폴리오를 통해 자산을 다각화하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세환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팀장은 ‘금리인하기 DB 채권운용 전략’을 주제로 금리 인하기에 운용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방안을 소개했다.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부문장은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며 퇴직연금 DB형 제도의 운용 전략 재검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최적화된 자산 운용 전략과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를 공유한 이번 세미나가 퇴직연금 운용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연금펀드 수탁고는 지난 7일 기준 약 12조 3000억원이다. 이는 국내 운용사 중 최대 규모로, 전체 연금펀드 시장의 26% 가량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