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전·하이닉스 '반등'…실적 호조에 반도체株 투심 개선

  • 등록 2024-07-31 오후 1:33:48

    수정 2024-07-31 오후 1:33:48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가 2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 데에 이어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크게 떨어졌지만, 애프터 마켓에서 반등하는 등 복합적인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2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47% 오른 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38% 오른 19만34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44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2.2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74조68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44% 증가했고, 순이익은 9조8413억원으로 470.97% 늘었다.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과 가격 상승 등이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간밤 크게 떨어졌던 엔비디아도 애프터 마켓에서 반등에 성공한 점도 투자 심리를 개선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30일(현지시간) 7.04% 하락했으나 애프터 마켓에서 5.08% 올랐다. 이는 AMD가 데이터 센터 및 클라우드 사업 호조에 힘입어 분기 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고, 3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상향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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