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프랑스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 셀바티코(Selvatico)를 운영하는 본작이 프랑스 투자사 빌라블루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셀바티코는 국내 브랜드 최초로 글로벌 최대 조향 기업인 로베르테와 협업해 니치 향수 컬렉션과 바디·핸드 로션 등을 선보이고 있다. 로베르테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농업부터 향료 추출, 조향까지 모든 공정을 관리하는 170년 전통의 조향 기업이다. 바이레도, 트루동, 불리1803 등 전 세계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의 90%를 조향한다. 전 세계 50개국에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프랑스, 미국, 중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빌라블루는 2023년 설립된 로베르테의 투자 자회사다. 셀바티코는 비유럽권 브랜드로는 최초로 빌라블루의 투자를 받게 됐다. 회사는 이와 함께 빌라블루와 로베르테로부터 △유통·지적재산(IP) 관련 운영 서비스 △기술·제품 개발 △글로벌 뷰티 기업·벤처 캐피털(VC) 네트워킹 △유럽 후속 투자 유치 등을 지원받는다.
셀바티코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향수의 본고장인 프랑스 그라스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글로벌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올리비에 모베르 빌라블루 대표는 “본작 대표이자 디렉터인 배형진 대표의 향기에 대한 감각과 디렉션 능력, 셀바티코의 독창성과 품질,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셀바티코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배형진 본작 대표는 “로베르테, 빌라블루와 협력해 프리미엄 니치 향수와 라이프스타일 뷰티 시장에서 더욱 큰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이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확장하고 프랑스,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