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인재영입 11호, 방산전문가 최교일 "방산비리 척결"

21일 국내 최초 방위사업학 박사 영입 발표
"투명한 방위사업 시스템 제도로 확립" 포부
모병제 소신 "女 군대 갈 시대 오지 않을까"
  • 등록 2020-01-21 오전 11:33:41

    수정 2020-01-21 오전 11:33:4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11번째 영입인사인 최기일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겸임교수(가운데)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일 21대 총선 인재 11호로 최교일 건국대 산업대학원 방위사업학과 겸임교수를 영입했다. 주요 정당의 방위산업 관련 전문가 영입 첫 사례로 방산비리 척결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방위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담은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에 따르면 최 교수는 방산원가를 주제로 연구해 지난 2016년 대한민국 최초로 방위사업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고 한다. 학사장교 43기로 임관한 최 교수는 재정병과 특기 육군 소령으로 방위사업청에서 근무하면서 획득전문인력을 선발하는 등의 업무를 담당했고 국방대 국방관리대학원 국방관리학과 교수로 재임하기도 했다.

1981년 충남 천안 출생인 최 교수는 38세로 민주당 기준으로 청년에 해당하기도 한다. 민주당도 “2019년 미국 미드웨스트대학교 겸임교수에 임용되는 등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두루 방위산업 관련 전문역량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이날 열린 입당식에서 “치열한 각국 이해관계 속에서 국가안보와 자주국방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부민강병(富民强兵)·정예강군(精銳强軍)을 중심으로 방산비리를 근절할 투명한 시스템을 만들고, 방위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정치를 통해 방위산업 체계를 혁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교수는 “저는 방산비리를 근절하고 국가안보와 자주국방을 최우선이라 믿으며, 감히 우국충정(憂國衷情)의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된 서른여덟 젊은 방위산업 연구자”라며 “더 이상 대한민국에 방산비리를 용납하지 않겠다. 투명한 방위사업 시스템을 법과 제도로 확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모병제 필요성에 대한 소신도 나타냈다.

최 교수는 “모병제는 지금 찬반에 대한 의견이 나오지만 개인적 차원에서는 모병제가 이미 시작했다고 본다”며 “10년 안에 대한민국 여성도 군대에 가야 할 시대가 오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앞으로 5년 뒤에는 징집 인원이 많이 줄고 10년 뒤에는 더 준다”며 “그때는 여성들이 군대에 가야 할 수도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다 군대에 가란 말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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