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사퇴방침에 국민의당, '기득권 포기' 공천 결의문 발표

신학용 포함 15명 현역의원 결의
현역의원으로서 기득권 포기..모든 결정은 당명에 따를 것
  • 등록 2016-01-19 오후 12:26:42

    수정 2016-01-19 오후 12:26:42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사퇴 방침을 내놓은데에 국민의당은 공천 관련 결의문으로 맞대응했다. 현역의원에 대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것이다. 이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공천을 위해 탈당했다는 비난 여론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19일 최원식 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은 “당초 오늘 예정된 의원 총회가 연기됐지만 몇몇 의원들이 모여 논의할 것 정리해보자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공천 관련한 결의문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천시 다른 예비 후보자들과 마찬가지로 경선에 참여한다는데 합의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천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비공식 의원단 회의에는 김한길·김영환·김동철·문병호·안철수·장병완·황주홍·임내현·유성엽·권은희·최원식·김관영·신학용 의원 등 총 14명이 참석했다. 주승용 의원은 이날 불참했지만 결의문에는 동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 신학용 의원의 경우 당초 불출마 선언하며 신당 합류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이날 의원단 회의에 참석하면서 사실상 합류를 공식화했다.

최 의원은 “지금의 양당체제는 더 이상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여당은 특정 수구보수세력의 이익대변자에 불과하고, 제1야당은 특정계파의 기득권만을 지키려는 만연 야당의 길만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당은 다양한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창고”라면서 “특정계파의 패권주의와 분파주의가 득세하는 정당은 미래가 없다. 새로운 정치 혁신과 변화만이 양당의 기득권 담합을 깨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역의원으로서의 어떠한 보장이나 공천요구를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당에서 결정한 민주적 절차에 의한 공정한 경선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결의 내용이다.

1. 우리는 국민의당의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혼신을 다 할 것을 결의한다.

2,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현역의원으로서의 기득권을 요구하지 않을 것을 결의한다.

3. 우리는 공천과 관련하여 국민의당 창당과 함께 만들어진 당헌·당규가 당명임을 명심하고, 모든 결정을 당명에 따를 것임을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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