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헤지펀드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주주이익 반해..물산 경영 참여"

엘리엇 "물산 가치 과소평과..합병 조건 불공정"
삼성물산 "회사 가치 제고 위해 조기 합병 바람직"
  • 등록 2015-06-04 오후 1:57:18

    수정 2015-06-04 오후 1:57:18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000830) 지분 7.12%(1112만5927주)를 장내 매수하고 삼성물산 경영 참여를 선언했다.

엘리엇매니지먼트는 4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삼성물산 경영참여 목적의 주식 취득 사실을 밝혔다.

엘리엇매니지먼트는 이날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합병 계획안은 삼성물산 가치를 상당히 과소평가했을 뿐 아니라 합병 조건 또한 공정하지 않아 삼성물산 주주의 이익에 반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측은 이에 대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이번 합병 추진 배경은 회사의 미래가치를 제고해 궁극적으로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있다”며 “최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삼성물산의 성장정체로 인한 영업가치 하락에 대응해 사업 다각화와 신사업 추진 등을 목적으로 조기 합병을 추진하는 것이 회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사간 합병 비율은 자본시장법 상의 규정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시장이 현재 평가한 기준으로 합병비율을 적용한 것”이라며 “삼성물산은 다양한 주주들과 소통하면서 기업가치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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