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는 2014년도 영업이익이 6446억원으로 전년보다 1.2%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8.2% 늘어난 13조9220억원, 당기순이익은 11.4% 늘어난 5362억원이었다. 특히 매출액은 지난해 초 내건 목표액 13조5983억원을 2.4% 초과 달성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로써 2013년(매출 12조8613억원)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특히 두드러졌다. 매출액은 3조5683억원으로 은 9.7% 늘었고 영업익도 1652억원으로 11.8% 늘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벌크선대를 늘려 신규 화주 대상 영업을 강화함으로써 이 부문에서 지난해 전년보다 9.2% 늘어난 6조6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체 매출의 43.2%다.
그 밖에 현대·기아차 반제품(CKD) 수출 사업 매출이 3.7% 늘어난 5조826억원, 비철금속 트레이딩을 비롯한 기타 유통 매출이 51.4% 늘어난 1조3696억원이었다.
국내물류 매출은 그룹 차원에서 국내 중소물류기업에 일감 개방함에 따라 7.3% 줄어든 1조1566억원을 기록했다. 중고차 사업 매출은 전년봐 비슷한 3070억원이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전년보다 4.3% 늘어난 14조515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외물류 매출은 15.4% 늘린 6조9333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환율·유가의 변동이 커 경영 환경이 불안정하지만 내실경영, 물류 전문성을 바탕으로 비계열 영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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