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사내하청 노조(비정규직 지회)는 7일 ‘송전 철탑 고공 농성 해제’를 선언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내하청 노조가 송전 철탑 고공 농성 해제를 선언해 내일(8일) 오후 1시에 관련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법원으로부터 ‘2년 이상 파견근무하면 정규직’이라는 판결을 이끌어 냈던 사내하청 출신 최병승씨와 천의봉 비정규직 지회 사무국장은 작년 10월 17일부터 현대차 울산공장 명촌 정문 주차장의 송전 철탑에서 농성해왔다.
이 두 사람은 ‘비정규직의 전원 정규직화’ 를 주장하며 농성을 해왔지만 건강이 악화되면서 농성을 해제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작년 12월 한국전력이 하청노조와 철탑농성자를 상대로 낸 ‘퇴거단행 및 출입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강제퇴거를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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