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이틀째 하락..`멀어지는 500선`

외국인·기관 매도속 개인 247억 순매수
핵융합 관련주 `반짝`..시총 상위주 부진
  • 등록 2010-10-12 오후 3:15:35

    수정 2010-10-12 오후 3:15:35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힘을 잃었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2포인트(0.55%) 하락한 494.0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초반 순조로운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기관에 이어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하락세로 전환하며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하루 각각 102억원어치와 6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247억원 순매수했다.

지수가 힘을 쓰지 못하면서 시총 상위주들도 전반적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셀트리온(068270), 포스코 ICT(022100)다음(035720), 메가스터디 정도만 1%내외 상승했을 뿐, 나머지 종목들은 줄줄이 하락 마감했다.

테마주 가운데선 `한국형 인공태양` KSTAR가 중수소 핵융합 반응에 처음으로 성공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KSTAR에 전원장치를 공급중인 다원시스(068240)는 4.73% 올랐고, 일진에너지(094820)는 3% 넘게 상승했다.

개별종목 중에선 처음앤씨(111820)가 무상증자 및 현금배당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이틀 연속 급등했고, 리드코프(012700)는 자문사의 주식 취득 소식에 6% 넘게 올랐다.

대국(042340)은 일본 연구진과 수소수가 피부에 미치는 효능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는 소식에, 자연과환경(043910)은 자회사가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산림개발 예비허가권(SP1)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각각 2% 넘게 상승했다.

반면, 이디(033110)는 줄기세포 업체 지분 취득과 유상증자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고, 스카이뉴팜(058820)은 대규모 유상증자 신주 상장 소식에 12% 넘게 빠졌다. 이밖에 스톰이앤에프(043680)은 개그맨 유재석의 계약 해지 소식에 13.5% 급락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5806만주, 총 거래대금은 1조458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한 32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포함, 581개 종목이 내렸다. 8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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