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3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2010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열고 김해성 지구촌 사랑나눔 대표(청암봉사상), 박종일 서울대 교수(청암과학상), 장병호 제천장암학교 교장(청암교육상)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4년째를 맞는 `포스코청암상`은 청암(靑巖) 박태준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 존중, 인재 육성, 희생·봉사정신을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올해 청암봉사상에 선정된 김해성 `지구촌 사랑나눔` 대표는 국내의 외국인들을 위해 20년간 봉사해왔다.
청암과학상 수상자인 박종일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는 60여년간 해결되지 않던 위상 수학계 난제를 푼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교수의 연구업적은 수학분야 최고의 학술지인 인벤시오네 마테마티커(Inventiones Mathematicae)에 2005년과 2007년에 각각 게재됐다. 전문가들로부터 "1983년 이후 최대의 발견으로 4차원 다양체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청암교육상에 선정된 장병호 제천청암학교 교장은 장애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특수교육과 취업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우리나라 특수교육의 지평을 넓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김영학 지식경제부 차관,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관·재계 인사와 이장무 서울대 총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백성기 포스텍 총장 등 학계인사 24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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