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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월가 주식 브로커인 작가 벨포트는 23일(현지시간) 레딧 투자자들이 부채질한 게임스톱 주가 랠리에 대해 포춘지와 인터뷰하면서 “주가가 상승할 때 기업은 주식을 더 발행할 수 있지만, 비트코인은 총 발행물량이 고정돼 있다 보니 상대적인 장점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신규 투자자들이 가격을 계속 끌어 올릴 수 있을 뿐 주식처럼 신주 발행으로 인해 가격이 떨어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오히려 4년 마다 한 번씩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그 반대 현상(공급이 줄어 가격이 더 오르는 상황)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벨포트는 `왜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에서 돌아섰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비트코인의 제한된 공급이 주식보다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전직 증권 브로커로서 약 2억달러에 이르는 손실을 초래한 주가 조작 혐의로 22개월을 감옥에서 보낸 그는 옥살이 중에도 “비트코인이 영원히 사라질 것”이라며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