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핑에서 남북 당국회담과 관련 추가적인 진전사항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까지 진전된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8·25 합의 사항이었던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과 민간교류 활성화 등이 원할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정작 첫번째 조항이었던 당국회담 개최는 표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 명의로 북측에 당국회담 개최를 위한 예비접촉을 10월 2일 판문점에서 열자고 제안했고, 북측은 이틀 후인 23일 답신을 보냈다.
이어 한달만인 지난달 30일에 북한에 당국회담 개최를 위한 예비접촉을 새롭게 제안했으나, 북측에서는 이에 대한 응답이 없다는 것이 정부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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