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도레이케미칼(008000)이 장중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탄탄했던 실적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후 1시18분 현재 도레이케미칼은 전거래일 대비 9.92% 오른 1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 도레이케미칼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1억35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9.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 감소한 2375억2300만원, 당기순손실은 적자 전환한 27억19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도레이케미칼 관계자는 “내수시장 불황과 해외시장 경쟁심화에도 섬유부문은 고기능성 제품 판매가 확대됐고 수처리 필터부문은 인도, 중국의 역삼투필터 수요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며 “다만 순익은 사업구조개선의 일시적 비용 발생으로 적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고 4분기 영업이익이 96억원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마이크로필터(MF), 메타 아라미드 등 적자 사업부의 흑자 전환과 함께 필터·섬유부문의 영업력 강화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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