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철강업계에 "올 여름 절전아이디어 달라"

철강업계 간담회서 업계 CEO들에게 당부
"절전 아이디어 모아야..포스코 성과공유제 확산돼야"
전기요금 토요일 경부하제 도입여부 관심
  • 등록 2012-04-17 오후 4:53:13

    수정 2012-04-17 오후 7:15:5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17일 오후 4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지경부 장관-철강업계 간담회`에서 올 여름 절전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지경부가 철강업계가 요구하고 있는 `전기요금 토요일 경부하제`를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토요일 경부하제란 토요일 전시간을 경부하 시간대로 분류하자는 것. 철강업계는 이때 전력 수요가 많은 철강업체들이 생산에 집중하면 최대 수요가 560MW(LNG 복합발전 1기 수준) 감축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지경부의 공식입장은 타 산업과의 부담액 이전 문제 등으로 신중한 상태다.

홍 장관은 이날 인사말에서 "정부는 올 여름을 대비해 급격한 절전대책을 가급적이면 쓰지 않을 예정"이라면서 "지금부터 여러가지 절전 아이디어를 모아야 한다. 여러분의 의견이 적절하면 저희도 가급적이면 채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겨울 철강업계가 절전대책에 적극 참여해 주셔서 무사히 넘어갔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홍 장관은 또 "포스코가 가장 동반성장, 성과공유제를 솔선수범해서 하는데, 여러분들도 더욱 더 기업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회적책임인 동반성장을 고민해 달라"고 말했다.

▲ 사진은 좌로부터 오일환 철강협회 부회장, 류호창 한금 사장, 한국철강 정찬현 부사장,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김종기 현대제철 부사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김원갑 현대하이스코 부회장, 남기만 지경부 주력산업정책관, 정준양 철강협회 회장,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이종근 동부제철 부회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박종원 동양철관 사장, 이상일 심팩메탈로이 사장, 코스틸 김정빈 부사장


이에 대해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저희 철강이 가장 에너지를 많이 쓰는 사업이고, 작년에도 국가 대책에 적극 협조했다"면서 "올 여름에도 기여하겠으며, 성과공유제를 포스코가 한다지만 철강협회 차원에서 다같이 동반성장이나 성과공유제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홍 장관은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철강 수요가 감소하고, 공급이 남아돌아 애로가 클 것"이라면서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석우 장관, 남기만 주력산업정책관과 김현철 철강화학과장 등 지경부 관계자와 정준양 포스코(005490) 회장, 김종기 현대제철(004020) 부사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김원갑 현대하이스코 부회장, 이종근 동부제철 부회장,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정찬형 한국철강 부사장, 김정빈 코스틸 부사장, 박종원 동양철관 사장, 류호창 한금 사장, 이상일 심팩메탈로이 사장 등이 참석했다.

▶ 관련기사 ◀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일부 철강업체 1분기 적자 예상" ☞포스코에너지 "2020년 매출 17조원 목표" ☞포스코, 2012 대학생 건축설계 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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