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지경부가 철강업계가 요구하고 있는 `전기요금 토요일 경부하제`를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토요일 경부하제란 토요일 전시간을 경부하 시간대로 분류하자는 것. 철강업계는 이때 전력 수요가 많은 철강업체들이 생산에 집중하면 최대 수요가 560MW(LNG 복합발전 1기 수준) 감축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지경부의 공식입장은 타 산업과의 부담액 이전 문제 등으로 신중한 상태다.
홍 장관은 이날 인사말에서 "정부는 올 여름을 대비해 급격한 절전대책을 가급적이면 쓰지 않을 예정"이라면서 "지금부터 여러가지 절전 아이디어를 모아야 한다. 여러분의 의견이 적절하면 저희도 가급적이면 채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또 "포스코가 가장 동반성장, 성과공유제를 솔선수범해서 하는데, 여러분들도 더욱 더 기업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회적책임인 동반성장을 고민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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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홍 장관은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철강 수요가 감소하고, 공급이 남아돌아 애로가 클 것"이라면서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석우 장관, 남기만 주력산업정책관과 김현철 철강화학과장 등 지경부 관계자와 정준양 포스코(005490) 회장, 김종기 현대제철(004020) 부사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김원갑 현대하이스코 부회장, 이종근 동부제철 부회장,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정찬형 한국철강 부사장, 김정빈 코스틸 부사장, 박종원 동양철관 사장, 류호창 한금 사장, 이상일 심팩메탈로이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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