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KT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날 아이폰4를 전시하고 올레스퀘어를 찾는 고객들이 직접 아이폰4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IT체험을 겸한 복합문화공간인 올레스퀘어를 찾는 고객들은 3G망이 아닌 무선인터넷(와이파이)을 이용, 통화를 제외한 아이폰4의 여러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이날 올레스퀘어를 찾은 고객들은 줄을 서서 기다리며 아이폰4를 체험했다.
아이폰4의 출시가 지연됐고, 정확한 출시 날짜도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KT가 이처럼 단말기 전시에 나선 것은 아이폰4 예비 구매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이폰4 출시 지연 소식이 전해지면서 예비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삼성전자의 `갤럭시S`를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식 출시는 늦어졌지만 기기에 대한 궁금증은 해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
KT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출시 전에 아이폰4를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매대행으로 구매해 전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폰4 전시에 따라 KT의 아이폰4 출시 날짜에 대한 궁금증도 더욱 커지고 있다. 아이패드는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지만 최근 올레스퀘어에 전시되면서, KT가 조만간 아이패드를 곧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단서를 제공하기도 했다.
▶ 관련기사 ◀
☞"시카고 수백개 마천루에 한국 절전시스템 도입"
☞이통사 4G 경쟁, 07년 소모戰 `악몽` 떠오른다
☞`아이폰 중고시장이 얼어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