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로봇이 원유 유출구에서 기존 방지캡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방지캡을 설치해 원유 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사전 조치입니다.
새로운 캡이 설치되면 원유 유출을 일시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국국영석유회사 브리티시 페트롤리엄은 새어 나오는 기름을 모두 회수하기 위해 유출구에서 기름 회수 선박까지 1.5km에 이르는 더 큰 캡을 씌우기로 했습니다.
유사시에는 원유 공급도 차단할 수 있는 밸브도 달려 있습니다.
네 개의 대형 선박들은 하루에 8만 배럴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새 캡을 씌우는 4일에서 7일 간은 원유들이 멕시코만으로 아무런 제어 없이 쏟아져 나오게 됩니다.
사고 발생 82일이 지난 이번 멕시코만 기름유출 사고는 미국 역사상 최악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는 유정에서 하루 600만~1천만 리터의 원유가 흘러나오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멕시코만에 접해있는 미국의 5개 주 해안은 이미 기름으로 뒤덮였습니다.
기름 유출이 장기화 되면서 생태계 파괴와 지역 관광, 어업 산업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름 유출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피해 보상을 해 줘야 하는 BP의 파산보호신청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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