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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제전문매체 CNBC는 17일(현지시간) 구글 내부 문서를 입수해 구글이 팜2를 적용한 생성형 AI(이용자 요구에 맞춰 콘텐츠를 생산하는 AI)를 자동화 광고에 사용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광고주가 광고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콘텐츠를 생성형 AI를 활용해 만들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맞춤형 광고 계획을 짤 수 있도록 챗봇도 공개할 방침이다.
구글이 광고에 팜2를 적용하는 배경엔 핵심 매출원인 광고 시장이 침체하는 상황에서 AI를 통해 활로를 찾기 위한 측면도 있다. CNBC는 구글이 오는 23일 개최하는 ‘구글 마케팅 라이브’ 행사에서 AI를 활용한 광고 사업 전략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글도 행사 홈페이지에서 “변화하는 경제 상황에서 마케팅 역량을 배가하고 좋은 사업 실적을 거두는 데 AI 기반 광고 솔루션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알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CNBC는 이외에도 구글이 경쟁사인 오픈AI의 달리(DALL-E)처럼 텍스트만으로도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생성형 AI를 개발하고 있으며, AI 광고와 유튜브 외에도 지메일과 플레이스토어(앱마켓), 지도 등 100개가 넘는 자사 서비스에 생성형 AI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