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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이 16일 전국 13개 교대(한국교원대·이화여대 초등교육과 포함)의 2023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평균 2.0대 1을 기록했다.
특히 교대 11곳은 미달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시모집에선 수험생 1인 당 3회까지 지원이 가능하기에 경쟁률 3대 1 미만은 사실상 ‘미달’로 분류된다. 교대 13곳 중 한국교원대(5.0대 1)·이화여대(3.9대 1) 초등교육과를 제외한 11곳의 경쟁률은 평균 1.9대 1을 기록했다. 서울교대(1.8대 1)·경인교대(1.4대 1) 등 수도권 소재 교대조차 경쟁률이 2대 1에 미치지 못했다.
교대 재학 중 자퇴·미복학·미등록 등으로 학교를 그만둔 학생(중도탈락생)은 2020년 256명에서 2022년 396명으로 2년 새 140명(54.7%) 늘었다. 교직을 목표로 교대에 입학했다가 중도에 진로를 바꾼 학생이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다.
교대 경쟁률·중도탈락 통계는 학생들의 교직 선호도가 하락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사 수요 하락과 교권추락이 원인으로 꼽힌다. 서울만 하더라도 초등교원 임용합격자가 지난해 216명에서 올해 114명으로 1년 새 절반으로 줄었다. 최근 2년(2021~2022년)간 임용시험에 합격하고도 아직 발령받지 못한 초등교원 대기자 수는 전국적으로 54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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