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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성공 스토리 써내자”…손경식 “원팀으로 위기 극복”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공개한 신년사에서 손자병법에 나온 사자성어 ‘이환위리(以患爲利·고난을 극복해 기회로 삼는다)’를 인용해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어려운 여건이지만 기회를 포착하고 청사진을 만들어가는 일에 역량을 집중하자”며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많이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또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기업 부담을 줄이는 제도적 뒷받침은 정부와 국회의 중요한 역할이 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들과 동등한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제도적 환경 마련에 적극 나서달라”고 정치권에 주문했다.
허창수 “전방위적 구조 개혁”…구자열 “수출 3대 과제 추진”
허창수 전경련 회장도 경제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선 “국민과 정치권, 기업이 한마음 한뜻으로 원팀이 돼 힘을 모아야 한다”며 “‘환부작신(換腐作新·썩은 것을 도려내 새 것으로 바꿈)’의 자세로 전방위적 구조 개혁을 추진해 글로벌 경제 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계도 기업 체질 개선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경기 침체 극복 방안으로 △수출 애로 해소 △수출 기반 강화 △수출 외연 확대 등 3대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중소·중견 수출기업, 전문무역상사, 주력 수출업종등과 소통 채널을 더욱 확대하고 디지털 기반의 상담 플랫폼을 강화할 것”이라며 “오랜 기간 축적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기업의 통상현안 대응을 밀착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복합 경제위기로 고난이 아무리 크더라도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의지로 중소기업 공동체의 힘과 지혜를 한데 모은다면 난제를 해결하고 한국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납품단가 연동제의 정착과 중소기업 협동조합 자립기반 완성 등 과제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대한민국 모든 위기 극복의 제일선에는 언제나 중견기업인들이 있었다”며 “결국 희망이 이긴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견기업 경영 애로를 가중하는 수많은 법과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게 대한민국 경제의 근본을 강화하는 일”이라며 “중견기업 특별법 상시법화 전환과 실질화를 위한 전면 개정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