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오만한 靑 비서실이 文깎아내려…이낙연 보라”

4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출연
강기정 등 태도 지적…“오만 버리지 않으면 총선 어려워”
  • 등록 2019-11-04 오전 11:12:11

    수정 2019-11-04 오전 11:12:11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사진 = 뉴시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대안신당 소속 박지원 무소속 의원이 최근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고성을 지른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등 청와대 비서진의 답변 태도를 지적하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4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운영위(국정감사에서) 청와대 비서실이 나와서 하는 것을 보라. 국민이 국회를 욕한다지만 국민의 대표기관인데 청와대에서 정면으로 충돌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 비서진이)그냥 공격을 하고 싸우면 이거는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다. 이것들이 다 오만으로 보인다”며 “청와대 비서실이 대통령을 잘 모시는 게 아니라 대통령을 깎아내리는 일을 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이런 오만을 버리지 않으면 총선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낙연 국무총리를 언급하며 “왜 이 총리 국민 지지도가 높고 인기가 좋은가. 국회 답변하는 태도를 보라”며 “공손하게 하면서도 한마디 쓱 집어넣어 의원을 꼼짝하지 못하게 하는 재주가 있다. 거기에 국민이 잘한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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