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北 지뢰도발 맞선 장병들 기념공원 만든다

육군 1군단에 기념공원 조성 비용 2억원 전달
이상운 부회장 "호국 의지 담은 뜻깊은 사업"
  • 등록 2015-09-09 오후 2:12:31

    수정 2015-09-09 오후 2:12:31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효성(004800)은 북한의 지뢰매설 도발로 전상(戰傷)을 당한 김정원 하사와 하재헌 하사 등 육군 1군단 수색대대 장병들의 전공을 기리는 기념공원 조성을 후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과 1군단장인 김용우 중장은 이날 경기도 파주 육군 1군단에서 전투영웅 기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효성은 장병들이 지난 8월 초 비무장지대(DMZ) 수색작전에 참여했던 모습을 재현한 기념공원 조성 비용으로 2억원을 후원키로 했다. 1군단은 파주통일공원 내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조형물과 장병들의 활약상을 담은 안내판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안타까운 사고로 전상을 입은 장병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전투영웅 기념사업은 전상자들이 공을 기리고 호국보훈의 의지를 이어가기 위한 뜻 깊은 사업”이라고 말했다.

9일 경기도 파주 육군 1군단에서 열린 전투영웅 기념사업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이상운 효성 부회장(왼쪽 넷째)과 김용우 1군단장(다섯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효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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