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가족제대혈 논란 공식입장 발표

  • 등록 2015-08-03 오후 3:21:00

    수정 2015-08-03 오후 3:21:00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최근 일부 시민단체 등이 자가 제대혈(가족제대혈)을 질병 치료에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한 데 대해 메디포스트(078160)가 3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메디포스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자가 제대혈에 대해 허위 사실을 퍼뜨리는 자들에게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며 진실 규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먼저, 논란의 불씨가 됐던 ‘백혈병 환자가 자가 제대혈을 사용하지 못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메디포스트는 “해당 환자는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할 만큼 예후가 악화되지 않았다”며 “자가 제대혈을 백혈병 치료에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이식하지 못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는 해당 병원에 직접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메디포스트는 가족제대혈은행이 한국에서만 기형적으로 운영되며 정부가 이를 묵인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가족제대혈은 전 세계 보편적으로 보관과 이식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2011년 ‘제대혈 관리 및 연구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면서 다른 나라보다 더욱 엄격하고 체계화된 정부 관리 및 지휘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가 주장한 ‘이탈리아에서는 가족제대혈 보관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탈리아에는 현재 18개의 국영 제대혈은행과 24개의 외국계 가족제대혈은행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자가 제대혈 보관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제대혈 품질 유지와 체계적 관리를 위해 사설(Private) 제대혈은행, 즉 사(私)기업의 제대혈은행 진출을 제한하고 있다고 바로잡았다.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기술 및 관리상의 문제로 혈액사업을 대한적십자사에서만 담당하도록 한 것과 비슷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더불어 메디포스트는 보관 제대혈의 유핵세포 수나 제대혈 장기 보관 논란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일부에서 대안으로 제시한 ‘공유제대혈(자신의 제대혈을 보관하고 필요 시 타인의 제대혈을 공급받는 방식)’에 대해서도 소비자 보호 등의 측면에서 우려가 된다고 메디포스트는 주장했다.

제대혈은 신생아의 탯줄 속 혈액으로 출산 시 채취해 냉동 보관했다가 향후 난치병에 걸렸을 때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어 2000년 대 들어 보관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 관련기사 ◀
☞메디포스트, 메르스로 중단했던 제대혈 강좌 재개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홀인원' 했어요~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