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코리아는 7일 서울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에서 5t트럭 ‘볼보 FL시리즈’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 모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차량 인도는 이달부터 진행된다.
볼보 FL 시리즈는 2012년 개발된 최신형 ‘유로 6 D8K’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출력은 280마력이며 최대토크는 107㎏·m이다. 경제속도구간은 950~1700rpm 이다.
고급 승용차가 주로 채택하는 전자식 자세제어장치(ESP)를 중형트럭 최초로 적용했다. FL시리즈에 탑재된 볼보트럭 전용 자동변속기 ‘I-싱크’는 기존 변속기에 비해 약 10%의 연비개선 효과를 낸다.
금액으로는 기존 트럭에 비해 3년간 약 1000만원 이상 연료비를 아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볼보트럭은 지난해 10t 이상 대형트럭에서만 1600여대의 판매실적을 기록, 수입 상용차 시장에서 40%대 점유율을 보였다. 볼보트럭은 국내 고객에게 성능과 연비, 안전성 등을 인정받은만큼 중형트럭 시장 공략에도 나선 것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중형트럭은 총 3만1789대 팔렸다. 볼보트럭은 FL 시리즈 출시를 계기로 2020년에는 연간 판매량 4000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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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트럭의 주요 고객은 개인사업자이기 때문에 가격은 중요한 요소이다.
전재만 볼보트럭코리아 상무는 “FL시리즈 가격은 오토매틱 기어 탑재 등 풀옵션 기준으로서 경쟁사들의 풀옵션 차량과 비교하면 가격 차가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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