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화물칸 진입한 잠수요원 14분만에 철수

  • 등록 2014-04-18 오후 4:42:46

    수정 2014-04-18 오후 4:42:46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여객선 세월호에 진입한 잠수요원들이 선내에 진입해 2층 화물칸 출입문을 여는 데는 성공했지만 가이드라인이 끊어져 철수하는 일이 벌어졌다.

△ 18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 세월호 선체가 거의 물에 잠겨있다. 12시 55분 현재 육안으로는 선체가 보이지 않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


잠수요원은 18일 오전 10시 5분 선체 안 식당까지 주입 통로를 확보, 45분 뒤부터 공기를 주입했다. 잠수요원들은 물 흐름이 멈추는 정조시간대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선체 진입을 시도해 오후 3시 38분 배의 2층 화물칸 출입문을 열고 선내에 진입했다.

화물칸에 진입한 잠수요원들은 화물칸에 쌓인 화물이 너무 많아 밖으로 다시 나왔고 이후 선체 외부와 연결된 가이드라인이 끊어지면서 화물칸 진입에 성공한지 14분 만에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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