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 광고계열사 이노션이 주최하는 자동차 경주대회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이 지난 20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6차전을 끝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KSF는 제네시스 쿠페(2개 부문), 벨로스터 터보, 포르테 쿱, 아반떼의 총 5개 부문으로 나누어 현대·기아차 1개 차종만으로 겨루는 국내 유일 ‘원 메이크 레이스’다. 올 시즌엔 매 경기마다 80여대의 차량이 출전, 3000여명의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부문별로 경합을 펼쳤다.
최상위 경기인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에선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소속 정의철 선수가 올 시즌 시리즈 챔피언에 오르며 1억여원의 우승 상금을 받았다. 스쿠라 모터스포트 소속 강병휘, 이경국 선수도 각각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와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에서 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다.
아마추어 경기엔 포르테 쿱과 아반떼 챌린지에선 김재현, 김대규 선수가 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다. 특히 김재현(18세) 선수는 고교생으로서 올해 6라운드 중 4번 우승하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국내 모터스포츠 관계자의 관심이 쏠렸다. 올 시즌 시상식은 오는 12월 열린다.
한편 이노션은 내년에도 5월 17~18일 1차전을 시작으로 11월 8~9일 최종전까지 총 6차례의 경기를 열 계획이다.
| 최명길 선수가 지난 20일 영암 F1 서킷에서 열린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 2013년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 역주하는 모습. 이노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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