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열차사고 기관사 "탈선사고는 내 잘못"

  • 등록 2013-07-29 오후 4:14:39

    수정 2013-07-29 오후 4:14:39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에서 탈선 사고를 일으킨 고속열차 기관사 프란시스코 호세 가르손(52)이 이번 사고는 자신의 실수 때문에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가르손은 법정에서 “도시 외곽 곡선 구간에 시속 190킬로미터로 진입하는 실수를 저질러 열차가 탈선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를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한편 가르손은 열차나 철로 상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엘 파이스는 전했다.

앞서 지난 24일 밤 수도 마드리드에서 출발해 페롤로 향하던 국영철도 소속 고속열차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시(市) 중앙역 인근에서 탈선해 79명이 숨지고 170명 이상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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