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은 27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고 김 행장을 하나금융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 회추위는 내달 7일 열리는 지주회사 이사회에서 김 내정자를 차기 회장후보로 공식 추천할 예정이다.
김각영 하나금융 회추위원장은 "김 행장 등 하나금융 내부임원 2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해 김 행장을 단독후보로 추천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 회장 최종 후보군엔 당초 김 행장과 윤용로 외환은행장 등 내부임원을 비롯해 금융권 경력을 갖춘 외부인사 등 모두 3~4명이 이름을 올렸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윤용로 행장이 외환은행장에 공식 취임하면서 면접대상에서 제외됐고, 후보군에 오른 외부출신 인사들도 특혜시비와 관치금융에 대한 비판 여론 등을 우려해 모두 고사하면서 일찌감치 김 행장 쪽으로 무게추가 기울었다는 후문이다.
▶ 관련기사 ◀ ☞하나금융 회추위 27일 개최..김정태 차기회장 `유력`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하나금융타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