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차기 회장에 김정태..만장일치 `낙점`(상보)

하나금융 회추위 내달 7일 이사회에 단독후보 추천
  • 등록 2012-02-27 오후 3:27:20

    수정 2012-02-27 오후 4:16:28

[이데일리 이현정 기자] 김정태 하나은행장(60)이 차기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으로 내정됐다.

하나금융은 27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고 김 행장을 하나금융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 회추위는 내달 7일 열리는 지주회사 이사회에서 김 내정자를 차기 회장후보로 공식 추천할 예정이다.

김각영 하나금융 회추위원장은 "김 행장 등 하나금융 내부임원 2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해 김 행장을 단독후보로 추천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부산 출신으로 경남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은행과 신한은행을 거쳐 1992년 하나은행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하나은행 영남사업본부 부행장과 가계고객사업본부 부행장,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하나대투증권 사장 등을 거쳤다. 20년 이상 하나금융에 몸 담으면서 자회사 업무에 밝고, 내부조직 장악력이 뛰어나 직원들에게 큰 신임을 얻고 있다.

하나금융 회장 최종 후보군엔 당초 김 행장과 윤용로 외환은행장 등 내부임원을 비롯해 금융권 경력을 갖춘 외부인사 등 모두 3~4명이 이름을 올렸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윤용로 행장이 외환은행장에 공식 취임하면서 면접대상에서 제외됐고, 후보군에 오른 외부출신 인사들도 특혜시비와 관치금융에 대한 비판 여론 등을 우려해 모두 고사하면서 일찌감치 김 행장 쪽으로 무게추가 기울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김 행장은 하나금융 내에서 다양한 조직문화와 통합작업을 경험해 외환은행과의 원만한 합병을 이뤄내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하나금융 `빅3`로 꼽히던 김승유 회장과 김종열 사장이 모두 퇴임하면서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조직을 다잡을 수 있는 유일한 카드로 지목돼 왔다.

▶ 관련기사 ◀ ☞하나금융 회추위 27일 개최..김정태 차기회장 `유력`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하나금융타운` 생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