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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조선주 급락은 외국계증권사의 부정적인 코멘트가 발단이 됐다. 여기에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물이 확대되면서 조선주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급락세로 돌아섰다.
조선주 급락의 논리적 배경은 실적악화 우려감이다.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사태로 전세계 선박수주가 감소해 선박가격이 떨어지고, 배를 만드는 후판의 가격은 상승해 조선사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얘기다.
우선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수주감소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실제 수주는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 수주감소로 선박가격이 떨어질 것이란 비관론도 나오지만 작년 11월 이후 조선주의 주가가 반토막 나는 동안 선가는 오히려 올랐고, 올해도 선가는 오를 것이란 분석이다.
철강업체의 후판가격 인상으로 이익이 좋지 않을 것이란 주장도 있지만, 설령 후판 인상여파로 조선업체의 영업이익률이 1% 가량 떨어진다 하더라도 지금의 주가급락은 지나치다는 것이다.
물론 펀드들은 향후 실적악화 우려감을 핑계로 삼아 주식을 내다 팔고 있다. 조 센터장은 따라서 주식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 과매도 상태인 조선주들이 다시 쉽게 반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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