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간된 ‘신(新)한국 미용성형의 고수 18’에서 자가지방이식 분야 명의로 소개된 365mc 올뉴강남본점 이근직 센터장은, 과거에는 탄탄하고 작은 엉덩이가 선호됐지만, 이제는 볼륨감 있고 탄력 있는 엉덩이와 골반 라인이 새로운 미적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지방이식을 통해 글래머러스한 골반 라인 만들기’라는 주제로 글을 집필했다.
◇ ‘전종서’와 있지(ITZY) ‘유나,’ 리얼 골반 미녀로 주목
전종서는 최근 파리 패션위크에서 로우라이즈 스커트를 입고 아름다운 골반 라인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그녀의 균형 잡힌 골반은 꾸준한 운동과 관리의 결과로, 동양인에게는 드문 곡선을 자랑한다. 전종서는 인터뷰에서 “자연스러운 몸매가 가장 중요하다”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강조했다.
차세대 비주얼 아이콘으로 불리는 있지(ITZY)의 유나도 균형 잡힌 골반 라인으로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날씬한 체형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골반 라인은 꾸준한 운동과 관리의 결과다. 이러한 자연스러움은 ‘골반뽕’ 논란을 잠재우고 있다.
그러나 동양인이 이들처럼 볼륨감 있는 골반 라인을 가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근직 센터장은 “동양인의 경우 골반 크기가 서양인보다 좁고 허리와 엉덩이 라인이 도드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꾸준한 운동과 관리가 필수적이지만, 운동만으로 이상적인 곡선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한계를 극복할 방법이 있다. 셀프 관리로도 자연스러운 골반과 엉덩이를 만들 수 있다.
스쿼트와 힙 브릿지는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을 강화해 자연스럽고 탄탄한 골반 라인을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변형된 스쿼트는 엉덩이 옆 라인을 강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사이드 스쿼트와 점프 스쿼트와 같은 변형 동작은 엉덩이의 다양한 부위를 자극해 볼륨을 키워준다. 다만 기본 스쿼트를 충분히 숙달한 후 변형 동작에 도전해야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 크레센트 런지와 덩키 킥, 볼륨감 있는 힙을 위한 필수 동작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운동 중 하나는 크레센트 런지다. 이 운동은 엉덩이와 대퇴부를 동시에 강화해 균형 잡힌 엉덩이 라인을 만들어준다. 요가 및 필라테스 영상을 공유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크레센트 런지 영상을 SNS에 올리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 시술로 완성하는 자연스러운 곡선
그러나 타고난 체형의 한계로 인해 운동만으로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려운 경우도 적지 않다. 이때 자가지방이식 시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센터장은 “최근 국내에서도 볼륨감 있는 몸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허리에서 제거한 지방을 골반과 힙딥(허리와 엉덩이 사이에 움푹 들어간 부분)에 주입해 자연스러운 곡선을 만드는 자가지방이식술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명 허파고리(허리는 파고 골반은 리얼 볼륨 업이라는 뜻의 신조어)로 불리는 시술은 자신의 지방을 사용하기 때문에 합병증의 위험이 낮고, 시술 후에도 본래 조직처럼 부드럽게 자리잡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책은 한국을 대표하는 미용성형 분야 의료진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에 대한 필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집필한 것으로, 미용성형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에게 올바른 성형 지식과 부작용 예방, 병원 선택에 도움이 되는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