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이유림 기자] 외교부가 2일 이도훈 제2차관 주재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IRA) 대책회의를 열었다.
| 외교부가 2일 이도훈 제2차관 주재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IRA) 대책회의를 열었다. (사진=외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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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 합동대표단의 방미(8월 29~31일) 등 그간 이뤄진 미국과의 협의 결과·평가를 토대로 우리 업계 보호를 위한 대책과 대(對)의회 접촉 등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해당 법안에는 우리나라 전기차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담겨 있어 산업계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앞서 안성일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 손웅기 기획재정부 통상현안대책반장, 이미연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 등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은 방미 기간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상무부 등을 만나 전기차 보조금 문제 논의를 시작했다.
외교부는 향후 관계부처 및 관련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이 비차별적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내주에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의 방미, 이달 중에는 이도훈 차관의 워싱턴DC 방문 등이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