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요양급여 부정수급` 장모 실형, 윤석열이 답하라" 십자포화

송영길 "총장 사위 사라지자 법적 정의 밝혀져"
강병원 "`윤석열식 자유와 정의 밑천이 드러나"
이광재 "정치 하려거든 모든 의혹 당당히 털고 나오라"
  • 등록 2021-07-02 오후 1:48:52

    수정 2021-07-02 오후 1:48:52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가 2일 `요양급여 부정수급 의혹`과 관련해 실형을 선고받자 더불어민주당은 윤 전 총장의 책임 있는 언급을 요구하고 나섰다.

`요양급여 부정수급 의혹`과 관련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 씨가 2일 경기 의정부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 후 취재진에게 “그동안 검찰총장 사위란 존재 때문에 동업자만 구속되고 최씨는 빠져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검찰총장 사위가 사라지자 제대로 기소되고 법적 정의가 밝혀졌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어 “(장모가)`10원 한 장 받은 것 없다`고 하면서 국민 재산에 피해를 준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해야 하고 윤 전 총장의 책임있는 언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송 대표는 “최순실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기소했을 때 썼던 논리가 `경제공동체론``묵시적 동의론`이었다”면서 “자신의 부인과 장모의 관계에는 사실상 경제공동체 논리가 적용될 수 있는데 그런 입장에서 장모의 1심 유죄 판결에 대한 명확한 언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병원 최고위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언제나 `칼질`을 일삼으며 다른 사람들을 멸문지화로 내몰았던 윤 전 총장은 법원의 판단을 두고 뭐라고 변명하겠나”면서 “가족에 대한 몰아가기 식의 과잉수사와 판결이라고 나올 건가. 정치검찰당 대표의 자승자박이요, 자업자득”이라고 꼬집었다.

강 최고위원은 이어 “`자신과 일가엔 한없이 관대하고 타인에겐 혹독한` 윤석열식 자유와 정의의 밑천이 드러났다”면서 “여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음에도 검증을 회피하고 잠행만 이어가는 적반하장은 국민께 큰 죄를 짓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대선주자들도 가세했다.

이광재 의원은 “`헌법`과 `법치주의`, 그리고 `공정과 상식`으로 대국민 표팔이를 해 온 윤 전 총장의 해명이 궁금하다”면서 “장모의 혐의를 시작으로 최근 불거진 배우자에 대한 논란까지, 정치를 하려거든 모든 의혹을 당당히 털고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장모 최씨의 1심 판결과 관련, 대변인실 명의 문자 공지를 통해 “그간 누누이 강조해 왔듯이 법 적용에는 누구나 예외가 없다는 것이 제 소신”이라고 밝혔다.

앞서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재판장 정성균)는 이날 오전 의료법위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MAMA에 뜬 여신들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 K-마를린 먼로..금발 찰떡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