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009540)은 최근 차세대 건설장비 원격관리시스템인 ‘하이메이트(Hi-Mate) 2.0’을 개발하고 오는 3월 신규 시스템을 탑재한 건설장비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하이메이트 2.0’은 웹사이트를 통해 장비 가동상태 조회 및 분석은 물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거리에 제한 없이 어디서든 건설장비의 엔진과 공조장치 등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메이트는 위성과 모바일 통신망을 활용해 건설장비의 가동 상태와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시스템으로, 굴삭기와 휠로더, 지게차에 적용해 운영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해왔다.
또한 ‘하이메이트 2.0’은 연료잔량을 비롯해 가동률, 부품 교환 주기 등의 분석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디자인을 대폭 개선하고 무선 업데이트 기능도 추가했다. 향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방 진단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달부터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하이메이트 2.0’의 실증 테스트에 착수했다. 지난 2002년 하이메이트 개발에 착수한 현대중공업은 2008년부터 상용화하면서 폭넓은 제품 AS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하이메이트의 새로운 버전은 모니터링 기능뿐 아니라 데이터 수집 및 분석능력도 한층 강화돼 고객들의 장비 운영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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