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진 외교부 차관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로 추 대사를 불러들여 지난 7일 중국 어선이 불법 조업 단속에 나선 우리 해경 고속단정을 고의로 들이받아 침몰시킨 사건에 애해 유감과 항의의 뜻을 전했다.
외교부측은 또 이번 사건의 근본 원인이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에 있는 만큼 관련 부처와 협업해 불법 조업 근절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10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 “우리는 현재 유관 부분을 통해 현재 상황을 알아보고 있다”며 “우리는 한국이 양자 관계와 지역 안정의 대국적인 측면에서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유관 문제를 처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