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외교부 1차관은 16일 첫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를 마치고 발표한 공동기자회견문을 통해 “우리는 공통의 전략적 우선 과제인 북핵·북한 문제에 대한 긴밀한 공조를 재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차관은 “(한미일 3국은) 5자 공조를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 여타 6자회담 당사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3국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협의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한일간 과거사 관련 갈등과 관련, 일본측에 올바른 역사 인식을 촉구하는 우리측 입장 표명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이번 회의를 통해 3국은 기후변화, 빈곤, 에볼라 등 전염병, 폭력적 극단주의 등 범세계적 도전에 직면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조 차관은 “최근 예멘 정세 등과 관련해 재외국민 보호 및 정보공유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한미일 3국 실무급 중동문제 협의를 개최해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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